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 "디지털 자유 역행” 우려
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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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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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 "디지털 자유 역행” 우려
프랑스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오슬로 자유 포럼(Oslo Freedom Forum)’에 현장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 법원은 그의 노르웨이 출국 요청을 기각했고, 이에 따라 두로프는 포럼에 온라인 기조연설자로만 참여하게 됐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파운데이션(HRF) 측은 “두로프처럼 중요한 목소리가 필요한 행사에서 그의 참석이 막힌 것은 유감”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로프는 온라인 상의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보호, 암호화폐의 자유로운 활용을 꾸준히 옹호해온 인물로, 이번 법적 제약은 디지털 자유와 개인 권리에 대한 국제적 논의에 새로운 쟁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텔레그램이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신저이자, 자체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톤(TON)을 재가동하며 웹3 생태계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설립자의 이동권 제한은 기술 및 암호화폐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주고 있다.
이번 사태는 디지털 자유에 대한 각국의 시각 차이와, 글로벌 기술 리더들의 자유권 보장이 향후 업계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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