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유로존 제조업 PMI 49.4·0.4P↑…"생산 3개월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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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01:20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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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5년 5월 HCOB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49.4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 발표를 인용해 5월 유로존 제조업 PMI가 전월 49.0에서 0.4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속보치와는 같았다.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계속 하회했지만 33개월 만에 높은 수준으로 개선했다.

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수요도 거의 안정된 게 PMI 상승으로 이어졌다.

독일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PMI 헤드라인 지수의 상승 추세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회복이 진행 중인 상황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생산지수는 3개월째 올라 51.5로 2022년 3월 수준에 복귀했다. 거의 2년 동안 감소하던 신규수주는 안정세에 가까워지고 수출수주 경우 38개월 만에 고수준이 됐다.

기업이 감원 규모를 축소하고 고용도 2023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고 구매활동은 거의 3년 만에 제일 느린 속도로 줄었다.

미국 고관세 발동이 우려되고 있지만 선행 전망은 2022년 2월 이후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장래 생산지수는 전월 58.0에서 61.6으로 크게 상승했다.

투입 코스트는 2개월 연속 저하했으며 지난 14개월 사이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은 2월 이래 처음 내렸다.

이런 내용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관측을 부추길 수 있다고 HCOB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국가별로는 그리스 PMI가 53.2로 가장 높고 스페인은 50.5로 경기확대로 돌아왔다. 프랑스는 28개월 만에 고수준인 49.8로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에 육박했다.

최대 경제국 독일 PMI는 48.3으로 주요국 가운데 제일 낮았지만 그래도 신규수출 수주가 2개월째 확대하고 생산 역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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