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쓸어담는 기업들…상장사 BTC 보유 80만개 돌파

profile_image
2025-06-03 06:00 1 0 0 0

본문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추가 확보⋯BTC 1088개 매입

메타플래닛은 오늘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가 9만3354 달러이며, 현재 비트코인 시세를 기준으로 10.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통해 22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과는 비트코인 보유량과 발행 주식 수의 비율로 계산된 것이다.

메타플래닛의 성장은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주가는 1171엔으로, 지난달에만 약 200% 상승했다.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 회사는 일본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비트코인 보유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메타플래닛은 약 38억2000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3217번째로 높은 가치를 가진 기업이 됐다.

# 기업들이 비트코인 전략 선택

메타플래닛의 사례는 더 많은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e토로의 분석가 사이먼 피터스는 “메타플래닛은 작년 4월 비트코인 전략을 도입한 이후 주가가 500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르면 주가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메타플래닛은 기타 상장 및 채권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해왔다. 최근 5월28일과 29일에는 각각 14번째, 15번째 일반 채권 발행을 통해 총 71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비트코인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의 게임스톱(GameStop)은 자사의 첫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하며 이러한 흐름에 동참했다. 피터스는 현재 상장 기업들이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약 4%에 해당하는 80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의 30만 BTC 보유량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 비트코인 시장 성장과 기업의 역할

분석가들은 기업들의 비트코인 축적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트레이드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은 “비트코인 외에도 스테이블코인 같은 자산도 주목받을 것”이라며, 특히 게임스톱처럼 널리 알려진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 채무 증가와 같은 전 세계적 상황이 비트코인을 대체 자산으로 채택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암호화폐 직접 보유가 제도적 제약이 크지만 메타플래닛처럼 상장 회사들이 이를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리슨은 “기업들의 참여는 시장의 정당성을 높이면서 변동성을 줄여, 소매 투자자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비트코인 축적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전체 코인 소유가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분할 투자와 장기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日 메타플래닛, 2100만달러 무이자 채권 발행…비트코인 매입 가속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