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4주만에 최대 상승…비트코인도 106K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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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10:00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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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달러 약세·지정학 리스크 겹쳐트럼프 관세 정책에 시장 불안감 다시 높아져

미중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 등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3일 블룸버그 통신은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3,389.61달러를 기록하며 0.2% 올랐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는 2.8% 급등하며 4주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불붙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된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서로 비판하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다. 유럽연합(EU)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에 대해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은 미국이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 협상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기대감을 무너뜨렸다. 이에 달러는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트럼프 정책의 경제적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은 올해 들어 이미 25% 넘게 올랐으며, 4월에는 온스당 3,500달러를 넘기도 했다.

비트코인도 지난달 11만2000 달러 선까지 상승한 후 기간 조정에 들어갔으나, 호시탐탐 사상 최고가 경신을 노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금과 원유가 장기 포트폴리오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시장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특히 5월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는 낮을수록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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